약물치료요법 및 주사요법을 통해 확실한 체중감량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이 시기에는 반드시 식습관 교정과 운동습관 함양을 병행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는 단기간의 체중감소에 효과적이며, 지속적 또는 간헐적 처방으로 장기간 투여가 가능합니다. 약물 치료는 체중감소 뿐 아니라 혈당 강하 작용과 같은 부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빨리 체중을 감소하고 싶은 마음에 다이어트 약을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다이어트 약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먹었다간 부작용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다이어트 약이 필요한 사람

비만의 약물요법은 식사, 운동 및 행동요법과 함께 비만 치료의 중요한 수단이지만 인간이 바라는 이상적이고 완벽한 항비만약제는 아직까지 개발되어 있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거나 개발중인 약제들은 각각의 단점, 부작용 및 한계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려면 각 약제의 허와 실을 잘 알고 신중하게, 단기간의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비만 치료제의 적응 기준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가 30을 초과하거나 비만과 관련된 위험 인자나 질환을 가진 BMI 27을 초과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국내 비만학회에서는 동양인의 체형에서 BMI 25 초과와 BMI 23 초과이면서 동반 질환이 있을 때 약물요법의 대상자로 고려하여 볼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비만치료를 위한 올바른 약물 처방

인체의 체중 유지에 인위적인 조작을 하게 되면, 즉 어느 한 부분이 감소하면 다른 부분에서 이를 보상하려는 기전이 생겨나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효과를 가진 비만 치료제의 개발이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약제를 사용하여 체중이 감소하면 신체는 보상 기전으로 음식 섭취를 증가시키려는 방향으로 조절됩니다.

비만 치료제를 3~6개월 이상 투여하면 초기에 보였던 체중 감량 효과가 없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할 수 있지만 비만 치료제의 순응 정도나 내약성의 문제보다는 감소된 체중에 인체가 재적응 하려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만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기전의 약제를 병합하거나 다양한 기전에 작용하는 약제의 개발이 필요하며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하여 추가적으로 식사와 행동 요법 등이 요구됩니다.

Sibutramine

▶ Sibutramine(Reductil, Meridia)의 약리 작용

Sibutramine은 항우울제로 제 2상 임상시험을 하던 중 우울증에는 효과가 없고 복용한 환자에서 체중이 감소되는 것을 발견한 이후 항우울제 대신 새로운 비만 치료제로 개발된 약제입니다.
Sibutramine은 serotonin(5-hydroxytryptamine; 5-HT) and noradrenaline reuptake inhibitor (SNRI) 항비만제입니다. Sibutramine은 secondary amine 및 primary amine으로 대사되는데, 이 대사물질들의 약리 작용이 더욱 강하며 NA reuptake 억제 작용은 selective NA reuptake inhibitor인 desipramine과 동등하고, serotonin reuptake 억제 작용은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인 fluoxetine과 동등할 정도로 강합니다.

Sibutramine 및 그 대사물질 등은 monoamine neurotransmitter의 release나 monoamine oxidase (MAO) 억제 작용은 없습니다. 활성화된 대사물질들은 긴 반감기를 갖고 있고 혈액 내에 일정한 농도로 유지되며 불활성화 되면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 식욕 억제 효과

Sibutramine은 자연스러운 생리적 포만 기전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일일 식사 섭취를 억제합니다. D-amphetamine으로 식욕을 억제할 경우에는 식욕이 빨리 억제되기는 하지만 정상 포만 기전을 파괴하는 비생리적인 억제 현상이므로 먹는 행위 대신 locomotor activity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생리적 식욕 억제 효과가 NA reuptake inhibitor인 nisoxetine이나 5-HT reuptake- inhibitor인 fluoxetine보다 현저하며 용량 의존적으로 나타납니다.

▶ 에너지 소비 효과

Sibutramine은 에너지 소비인 thermogenesis를 증가시키는데 이는 갈색 지방 세포에서 교감 신경을 항진시킴으로써 나타납니다. 쥐에서 sibutramine 투여 후 산소 섭취량이 약 30% 증가된 채로 6시간 이상 유지되는데, 이것은 efferent sympathetic activity 중 β3-adrenoreceptor (AR)에 의한 것입니다.

β3-adrenoreceptor인 BRL 35135와 sibutramine의 glucose utilization에 대한 효과를 비교했을 때, 투여 전보다 BRL 35135의 경우 13배, sibutramine의 경우 18배 증가하여 더욱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BRL 35135의 경우는 brown adipose tissue (BAT)의 β3AR에만 작용하는 것에 비해 sibutramine의 경우는 BAT의 β3AR 뿐만 아니라 α1AR에도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에서 투여하면 위약군에 비해 기초대사율 뿐만 아니라 식사 후 열발생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sibutramine은 식사 섭취 감소 및 체중 감량시에 동반되는 에너지 소비 감소를 상쇄하고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체중 감량 효과

BMI 27∼40kg/㎡를 대상으로 sibutramine 10mg 및 15mg으로 시행한 임상시험에 의하면 치료 시작 24주에 위약군에 비하여 3∼5kg 더 많은 체중 감소를 나타내었고 1년 후에도 감소된 체중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1년 뒤 위약군에서는 1.8kg의 감소를 보인 반면, 10mg, 15mg 치료군에서는 각각 4.8kg, 6.1kg의 체중 감소를 보였습니다. 1년 뒤 치료 전 체중의 5% 이상 감소된 경우가 위약군에서는 29%인 것에 비해 10mg 치료군에서는 56%, 15mg 치료군에서는 65%로 나타났습니다.
치료전 체중의 10% 이상 감소된 경우가 위약군에서는 8%인 것에 비해 10mg 치료군에서는 30%, 15mg 치료군에서는 39%로 나타났습니다.

Sibutramine Trial of Obesity Reduction and Maintenance (STORM Trial)의 결과를 보면 처음에 체중 감량이 6개월까지 지속적으로 감소되었으며 그 후 18개월간 사용한 군에서 약제를 사용하지 않은 군보다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비율이 훨씬 적었습니다.

복부 지방 감소 현상도 보이고 있어 메타 분석에 의하면 sibutramine 10mg을 6개월간 사용했을 때 체중은 11.2kg, 복부 둘레는 5.5cm, 복부-둔부 둘레비는 0.03∼0.04로 감소하였습니다. 복부 CT 촬영에 의한 전체 복부 지방은 18%, 피하 지방은 17%, 내장 지방은 22% 감소하여 내장 지방 감소현상이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용법

약리적으로 활성화된 대사물질은 14∼16시간의 비교적 긴 반감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1일 10∼15mg으로 1회 복용합니다. 혈압 상승이나 빈맥 등의 반응은 sibutramine 치료 첫 8주 이내 나타나게 되며 정상 혈압을 보이는 환자에서는 임상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sibutramine 투여 후 혈압에 대한 주기적인 관찰은 필요합니다.

임상에서 sibutramine 치료 1달 후 치료전 체중의 1%도 감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더 이상 지속해서 복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 안전성

Sibutramine 치료군에서 부작용의 빈도가 84%, 위약군에서는 71%로 나타났는데 부작용은 구강 건조 18%, 식욕부진 14%, 변비 11%, 불면 11%, 식욕항진 9%, 현훈 7%, 오심 6%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심계항진 및 빈맥에 의해 약을 중단한 경우는 약 0.3∼0.4%에 해당되었습니다.

Serotonergic agents인 fenfluramine이나 dexfenfluramine에서 생길 수 있는 폐성 고혈압의 위험은 없습니다.

Orlistat

▶ Orlistat(tetrahydrolipstatin, Xenical)의 작용기전

Orlistat는 Streptomyces toxytricini에서 얻어진 lipstatin으로부터 추출된 합성유도체입니다. Orlistat는 지방친화성을 갖고 물에는 거의 녹지 않으며 구성 성분 중 β-lactone ring이 lipase 억제 작용에 필수적입니다. Pancreatic lipase는 식사로 섭취된 triglyceride를 free fatty acid와 monoglyceride로 분해하여 장점막을 통하여 흡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Orlistat는 triglyceride와 구조상 유사하여 GI lipase의 serine 부위와 결합하면서 lipase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섭취된 식이 지방의 30% 정도를 소화, 흡수시키지 않고 배출시키게 됨으로써 추가적으로 200 kcal의 에너지 손실의 효과가 있습니다. Orlistat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에는 작용하지 않고 lipase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탄수화물, 단백질, 인지질 등의 흡수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Lipoprotein lipase 및 hepatic lipase에는 작용하지 않으며 GI lipase에만 국한하여 그 작용을 나타내고 식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도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 체중 감량 효과

Orlistat의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은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BMI 28∼43 kg/㎡의 비만인 약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임상시험은 행동교정 및 지방 섭취를 30% 정도로 하는 식사요법이 병행되었고 2년 동안의 복용 결과가 보고 되었습니다.

1년 동안 120 mg을 1일 3회 복용했을 때 위약군은 치료전 체중의 6.1%(6.1 kg)가 감소된 것에 비해 치료군에서는 10.2%(10.3 kg)가 감소하였고, 2년 뒤에는 위약군에서 치료전 체중의 4.5%가 감소한데 비하여 치료군에서는 8.1%가 감소하여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습니다.

1년 후 처음 체중의 5% 이상 감소된 경우는 위약군에서는 57.4%인 것에 비해 치료군에서는 77.2%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10% 이상 감소된 경우는 위약군에서는 20∼25%인 것에 비해 치료군에서는 35∼50%를 보이고 있습니다. 1년간의 복용이 끝난 뒤 추적했을 때 위약군의 52%가 체중이 재증가함을 나타낸 반면, 치료군에서는 26%에서 체중이 재증가함을 나타내 유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신체 구성 변화는 2년 뒤 체지방조직의 감소가 양 군 모두에서 1% 정도로 나타났고 체지방률의 감소가 위약군에서는 3%로 감소된 반면 치료군에서는 5%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복부 지방 축적 상태는 1년 뒤 허리둘레가 위약군에서는 4.5 cm 감소된 것에 비해 치료군에서는 7.3 cm 감소되어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습니다.

▶ 용법

Orlistat는 120 mg을 1일 3회 복용하며, 복용 시작 약 2일 후부터 대변으로의 지방 배설이 평소보다 늘어나게 됩니다. 120 mg 이하에서는 대변으로의 지방 배설이 용량 의존적으로 나타나지만 120 mg 이상에서는 거의 같은 정도로 나타나고, 120 mg 이하의 용량에서는 체중 조절의 효과가 미약하게 나타납니다.
Orlistat는 lipase가 있어야만 그 작용이 효과적으로 나타나는데, lipase는 식사하면서 분비되기 시작하므로 orlistat는 식사 직후 복용하도록 합니다.

▶ 안전성

Orlistat는 장기적으로 복용하더라도 체내에 축적되지 않아 전신적 부작용은 거의 없으며 97%가 대변을 통해 배설됩니다. 임상시험 중 탈락률은 위약군과 치료군에서 1년 후 각각 35.3%, 29.1%, 2년 후 18.7%, 18.6%이었으며 부작용에 의한 경우가 위약군과 치료군에서 1년 후 각각 4.9% 8.8%, 2년 후 2.5%, 3.6%이었으며 치료 실패에 의한 경우가 위약군과 치료군에서 각각 1년 후 2.6%, 1.0%, 2년 후 2.1%, 1.0%이었습니다.

지방 흡수 억제에 따른 소화기계 부작용의 빈도는 처음 사용시에 나타났다가 점차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며 기름 얼룩, 분비물을 동반한 가스 배출, 절박성 대변, 기름진 변 등이 1년 복용 기간에는 20∼26.6% 정도를 보이다가 2년 후에는 2∼5% 정도로 줄어 들었습니다.<표 3> 이러한 소화기계 부작용은 식이 지방을 좀 더 적게 섭취함으로써 줄일 수 있습니다.

Orlistat는 지용성 비타민이나 β-카로틴의 흡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급격한 체중감소는 담석을 유발할 수 있지만 orlistat의 복용이 담석 형성의 위험을 증가시키지는 않으며 위 배출 정도, 위산도, 담낭 운동성, 담석 형성 정도, 췌장의 분비 기능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약물 및 알코올과의 상호 작용은 뚜렷하지 않지만 pravastatin의 bioavailability를 증가시켜 병합 사용시 혈청 지질 저하작용이 상승됩니다.

reductil

▶ 복용 3개월간의 임상실험에서 평균 5.9kg이 감량되었습니다.

리덕틸 복용 한달만에 평균 3.1kg 의 체중이 감량되었으며, 3개월 후에는 평균 5.9kg의 체중감량에 성공하였습니다. 복용 3개월간 68.2%의 환자가 평균 5% 이상의 체중감량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 리더틸 투여 후 감량된 체중운 장기간 지속됩니다.

체중감량 후 18개월간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시행한 대조군은 감량된 체중이 서서히 복귀된 반면 식이요법, 운동요법과 함께 리덕틸을 투여한 한국인 비만환자에게도 리덕틸의 안전성이 다시 입증되었습니다.

▶ 안전성

이상반응율이 매우 경미하며 리덕틸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위약투여군)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주요 이상반응 비교>

이상반응
리덕틸군(%)
위약투여군(%)
식욕감소
20.0
12.3
두통
14.0
2.0
변비
12.0
4.0
전체이상반응
58.0
48.9

리덕틸 복용초기 두통, 식욕감소, 변비, 입마름 증상 등의 이상반응을 경험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경미하고 일시적인 것으로 일주일 또는 열흘 후 자연소멸 됩니다.

▶ 작용기전

리덕틸은 포만감을 증가시켜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감소시키며 지방분해의 촉진을 통한 열 발생을 증가시켜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킵니다.

▶ 용법 용량 / 중량

  • 리덕틸은 10mg 또는 15mg을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번 복용합니다.
  • 리덕틸은 10mg과 15mg의 두 가지 용량이 있으며 10mg초기처방 이후 체중감량 정도의 약물에 대한 관용성에 따라 의사와 상담을 통해 15mg으로 증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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