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열량의 섭취가 소모보다 많아 발생하는 것이므로 열량의 섭취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은 비만 치료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론적 근거에서 개발된 많은 식이요법 프로그램과 대부분의 영양 전문가들에 의한 권고방식이 대부분 실패하는데 그 이유는 비만 치료의 성공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노력이 요구되며 이는 대개 선호하는 음식 종류의 교체나 식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우리가 1kg의 체지방을 감소시키려면 약 7,700칼로리의 열량을 소모시켜야 합니다. 즉 하루에 1,000칼로리 이상씩 감량 식사를 적어도 7일이상 하여야 체중이 1kg이 감소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키가 170cm이고 체중 65kg인 사람의 적절한 식사량이 1,900칼로리 내외임을 감안하면 하루 전체 식사량의 약 절반 이상을 제한해야 하는 대단한 양입니다.

더구나 하루 섭취열량의 최저기준은 최소 1,100칼로리로서 이는 무기질과 비타민 등 필수영양소의 건강유지를 위한 최소섭취에 필요한 양으로 절식의 한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열량의 구성에 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으나 지방 20%, 단백질 30%, 탄수화물 50% 내외의 비율이 추천되며 식품군으로는 밥, 국수, 빵 등의 곡류군과생선, 고기, 계란, 두부 등의 어육류군, 참기름, 식용유 등의 지방군 및 채소군, 과일군, 우유군 등 6개 식품군의 적절한 양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지나친 열량섭취의 제한은 대개 체중감량에도 실패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심각한 위험요소가 있어 피해야 합니다.

식이요법의 유일한 장점은 단기간에 환자가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치료의 동기부여를 강화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식사의 제한만으로 이룬 체중감소는 소위 요요현상(식사제한으로 체중을 감소시킬 경우 체지방 뿐만 아니라 지방을 제외한 체중(lean body mass)의 감소가 동반되어 기초대사량도 감소하며 식사량이 회복되면 이로 인해 더 쉽고 빠르게 체중이 증가되는 현상)으로 인해 효과가 의심되어 추천하고 있지 않습니다.

완전 금식법은 심한 비만증에서 단기간 시도될 수 있으나 전해질 불균형, 체내 단백질 소실 등의 부작용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량 섭취를 제한하는 체중감소는 초기에 주로 근육의 단백질과 글루코겐의 분해로 발생하는데 이때 일어나는 급격한 체중의 감소는 지방조직의 감소가 아닌 근육의 단백질과 글루코겐에 함유된 수분의 소실로 인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열량제한이 계속되면 체지방 조직의 중성지방이 분해되어 체지방이 감소되는데 지방조직은 본래 수분 함량이 적고 단위 무게당 고열량을 포함하므로 체중감소의 속도는 둔화됩니다.

더욱이 이 시기에는 초기의 손실된 수분이 재보충되어 체중감소를 상쇄하므로 실제로 체지방이 많이 감소하여도 체중 측정시엔 아무 변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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