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이란?

식생활이 서구화되어 지방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많은 식품섭취가 증가한 반면에 걷기보다는 차 타기를 선호하는 등 생활양식이 편리해짐에 따라 에너지의 소비량은 감소하여 비만증이 10여년 동안에 2-3배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만증은 일부 중년층에서만 간혹 문제가 되었으나 요즈음은 청소년 및 소아에서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만은 섭취한 칼로리가 소비한 칼로리보다 많을 때 여분의 칼로리가 지방으로 되어 체내에 축적되는 현상으로 같은 연령, 같은 성별, 같은 신장의 소아의 표준체중보다 20%이상 더 나가면 비만증이라 합니다. 20-30%는 경도 비만, 30-50%는 중등도 비만, 50%이상은 고도 비만으로 분류합니다. 중등도 이상의 심한 비만아들은 고지혈증, 고혈압, 지방간, 당뇨병 같은 합병증을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성인비만으로 이행합니다.

소아비만의 원인

과식이나 운동부족에 의해 생기는 비만을 단순성 비만, 내분비계나 신경계의 질환 같은 질병에 의한 경우를 증후성 비만이라 합니다. 소아 비만의 99% 이상은 단순성 비만으로 특별한 원인질환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비만한 소아가 키가 아주 작을 때에는 원인 질환이 있는가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소아 비만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음식섭취와 운동부족, 유전적 소인, 사회경제적 요인, 에너지대사의 불균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어느 한가지의 원인보다는 여러 원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생합니다. 즉 유전적 소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비만을 일으키기 쉬운 식생활 및 생활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아비만의 증상
  • 얼굴에는 살이 별로 없으며 유방부위에 살이 축적되어 아이들이 당황하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 외생식기가 살에 파묻혀 안 보이는 수가 있습니다.(크기는 정상)
  • 위팔뚝 부위나 대퇴부에 비만도가 심한데 대퇴부 바깥쪽이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 사춘기가 빨리 올 수도 있고 초경은 빠르거나 정상입니다.
  • 아이들과의 사이에서 놀림을 받거나 하여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그로 인해 더욱 더 먹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 소아 성인병에 걸릴 확률도 높습니다. 한 보고에 따르면 소아비만환자 가운데 소아 성인병의 발생 비율은 고지혈증 61.7%, 지방간 30.6%, 고혈압 7.4%, 당뇨 0.3% 등의 순으로 전체 소아의 30%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 과도한 체중 때문에 성장에 이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소아비만의 치료

소아 비만 치료에서 식이요법, 운동프로그램, 행동습관의 개선은 세 가지 중요한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성인과는 달리 약물요법이나 수술치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어린이 비만은 그 원인이 유전적 인자와 환경인자가 관여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므로 비만치료에도 이러한 사항을 고려하여야 성공적인 치료를 행할 수 있습니다.

비만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하여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늘려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를 시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성공적인 비만 치료를 위하여는 영양 교육, 행동습관 개선, 운동 등 신체활동 증가, 가정, 학교 등 비만아 치료에 대한 주위 사람의 협조와 치료하겠다는 자신의 의지 및 부모의 노력 등이 필요합니다.

비만아에서 식이요법시 음식의 종류는 비만아의 연령과 비만 정도에 따라 선택되어야 하며 식이요법은 반드시 성장에 필요한 양만큼의 단백질과 비타민이 포함되도록 신경을 써야합니다. 저칼로리식이요법 시행시라도 3대 영양소의 비율은 대체로 탄수화물 50%, 단백질 20%, 지방 30%로 균형 잡힌 식단이 되도록 합니다.

비만의 치료에서 저칼로리 식이요법은 우선 체중감소를 유도하고 비만에 의한 질환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으나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지속적으로 체중감량상태을 유지하는 데에는 규칙적인 운동, 행동습관의 개선, 가족 및 학교에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아비만치료의 필요성

비만아는 약 30%에서 성인비만이 됩니다. 연령별로 보면 생후 6개월 영아시의 비만은 약 14%에서, 7세 아동의 비만은 41%에서, 10세에서 13세의 학동기 아동의 비만은 약 70%에서 성인시 비만으로 이행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상체중아는 성인 비만증으로 될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 비만한 사람은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당뇨병, 지방간,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 발생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비만한 소아는 성인 비만의 예비군일 뿐만아니라 이러한 성인병이 어린시기에 발생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한 성인기에 비만이 시작된 사람보다도 소아기에 비만이 시작된 사람은 비만의 정도가 심하고 비만의 합병증도 더 중하다고 합니다.

또한 소아기에 비만을 치료하면 심장질환 등 심각한 성인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린이 비만은 연령이 높을수록 정도가 심할수록 적극적인 치료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비만아는 자신의 뚱뚱함에 대한 부끄러움, 친구들의 놀림 등으로 상당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자신감의 결여 및 정서발달의 장애가 초래될 수도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바람직합니다.

성인비만과의 차이점

소아비만 치료에서는 성장발달과 식사량 조절 및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소아비만 치료프로그램에서 고려해야 될 사항은 첫째, 치료 프로그램이 각 어린이의 연령과 발육에 적절한 것으로 선택되어야 하고 둘째, 비만아의 신장에 맞는 표준체중의 120% 이내까지 감소되도록 치료방침을 정하는 것이 좋으며 셋째, 성장과 발육이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게 먹고 활동량을 늘이는 생활습관을 가지게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장을 중요시해야 하는 소아연령에서의 식이요법은 성인에 비해 비만치료에 한계가 있습니다. 성인비만 치료방법에 대하여는 많은 연구자료가 있으나 소아의 비만은 성인과 다르므로 성인에서의 성공한 방법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성인비만과는 달리 소아비만에서 특히 고려해야 할 점은 성장하고 있는 소아가 비만치료로 인하여 성장이 중지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 자란 성인에서의 비만치료는 체중감량이 중요하지만 일반적으로 소아비만에서는 성장을 고려하여 비만의 정도를 가능한 점차적으로 줄이도록 하는 것이 비만치료의 목표가 되며 극단적인 저칼로리식이요법 (초저칼로리식이요법 등)을 금기시 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또한 비만치료는 환자 자신의 철저한 자기관리가 요구되는데 어린이는 성인에 비하여 비만치료의 의지가 철저하지 못하여 인내심이 부족하여 운동, 행동습관 개선 등을 스스로 계획하여 하기가 어려우므로 부모의 관심과 협력 등 가족 중심의 치료가 없이는 성공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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